;

연암과 다산 사이

블로그 이미지
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05-04 00:01

토욜 회사 갔다가 오후 1시의 달란트 잔치 준비를 위해서 교회로. 1시 30분쯤 도착.
천장에 만국기가 걸려있고. 테이블 위해 선물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어, 벌써 다 준비했나?'

 

이ㅈ샘이 못오게 되어, 오전 10시부터 모였다네요. 거의 마무리 단계. 가격표 붙이는 일만 남았네요.
3시쯤 끝나고 집으로. 김ㅎ샘과 반디앤루니스까지 뚜벅이 '데이트' ㅎㅎ

 

요즘 핫한 영화 얘기 - '매드맥스 봤어요? 영화 본 청년샘들과 함께 영화얘기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64 : ‘매드 맥스 월드’가 빚어낸 멋진 캐릭터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98 : “전설의 부활 혹은 아날로그의 부활”

 

성경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 - '이과 사람들은 과학이 성경의 창조와 부딪히지 않나요?'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는 얘기, 창세기 창조 설화 기사의 '하루'의 개념, 과학 원리 역시 하나님의 방법 중에 포함 될 수 있다는 의견 등등
http://ya-n-ds.tistory.com/655 ( 창조 & 과학 )

 

한국 보수 개신교 신학의 문제. 바울 서신의 일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에 삶이 아닌 추상적인 믿음과 신앙이 되어, 사람에게 편한 종교가 되기 쉽다는.
http://ya-n-ds.tistory.com/2102 ( '천하무적 아르뱅주의' )

 

기말 고사 끝난 후 영국 어학 연수 가기 전에 2주 동안 뭘할까 고민 중인 샘 - '그때 인터넷 주문 했던 김영하님 책 읽었어요?'
얘기하다 보니 같이 읽었던 책에 '태백산맥'(조정래)이 있더라구요. 이야기꾼인 박민규님과 천정명님 얘기로.
구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신앙서적 하나 소개 - '읽다보면 성경을 좀더 열심히, 꼼꼼하게 읽고 싶은 생각이 들거에요'
http://ya-n-ds.tistory.com/3 ( '하나님의 열심' )

 

오전 10시로 옮겨진 것 알았으면, 이미 다 끝났을 거라 생각하고 교회에 오지 않았을 텐데. 모르고 왔다가 함께 걸으며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샘의 다른 모습과 생각도 알게 되었네요.
함께 푸드트럭을 타고 하는 여행에서 아빠와 아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얼마 전에 케이블TV에서 봤던 영화 '아메리칸 쉐프'가 떠오릅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070210 : SNS 때문에 추락한 유명 셰프, 재기할 수 있을까

 

암튼 김ㅅ샘, 박ㅇ샘(박ㅎ샘이 와서 구별을 위해 이제 'ㅇ'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김ㅎ샘 많이 애쓰셨습니다.

 

반 아이들 엄마들에게 달란트 시장 알림 문자, 아이들 꼭 올 수 있도록.
지난 VIP 초청잔치 때 ㅈㅅ가 데리고 온 ㅁㄱ, 함께 올 수 있는 지도 물어봅니다.
http://ya-n-ds.tistory.com/2340

 

ㅈㅅ 엄마의 답문자에 들어있는 얘기가 멋지네요.
'어제는 ㅈㅅ가 같은 아파트에 친구랑 놀다가 교회 같이 갈래? 하고 말하더라구요' 전에는 교회갈 때 친구들이 놀이터에 놀고 있으면 왜 나만 교회가냐고 투덜댄 적도 있거든요. ㅁㄱ이 데려가보고 전도의 기쁨을 안 것 같아요'

 

ㅁㄱ가 기침이 약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주일 예배. ㅈㅅ가 ㅁㄱ와 함께 왔습니다 ^^ 지난 번보다는 율동도 잘하고 예배 시간에 잘 집중합니다. 처음 해보는 찬양, 율동, 얼굴을 보니 즐겁나 보네요.

 

예배 끝나고 드려 달란트 잔치. 아이들이 열심히 물건을 고르고 달란트와 교환합니다.
1학년 아이들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다 사용하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남은 달란트에 맞게 선물 더 넣어주고.

달란트 기부 이벤트를 위해 만든 사랑의 온도계와 인증샷을 붙인 기부증명서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기부 달란트도 예상했던 400~500달란트를 초과해 700달란트 정도까지. 몽골 교회의 겨울이 조금 더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이 전한 말씀에 나오는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았던 청지기들처럼 삶에서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함으로써 달란트를 얻어 칭찬받는 꿈나무 교회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온도계 만드느라 온몸이 쑤시게 된 박ㅇ샘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5월 행사와 6월 행사에 이어 이제 여름성경학교 준비 모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교회 행사... ^^; 전도사님은 강도사 고시, 김ㅎ샘은 어학연수, 잘 준비하구요, 주일학교 일이 몰려서 힘든 김ㅅ샘과 박ㅇ샘은 건강 잘 챙기세요.

 

 

p.s. 서점에 들렸다가 본 신영복님의 '담론' 첫 꼭지, '가장 먼 여행'. 담담하게 이어가는 이야기에 마음이 울립니다. 무림 고수들이 초식만으로도 그들의 내공을 드러내듯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241806311 : 10년 만에 신간 ‘담론’ 출간 신영복 교수 “시대 넘는 ‘탈 문맥’ 필요” 인터뷰 전문

 

읽다가 되새김질 하게 된 한 구절.
"그러나 변방이 창조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어야 됩니다.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청산되지 않는 한 변방은 결코 창조공간이 되지 못합니다. 중심부보다 더 완고한 교조적 공간이 될 뿐입니다"( 21쪽 )
-> '콤플렉스'... 민주주의도 그렇고, 신학도 그렇고 한국에서 교조적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1부 예배 설교 때 나왔던 안산의 어느 교회. 성도 250명 정도의 교회가 70~80명에게 매일 무료급식. 하나님 앞에서 달란트를 많이 쌓고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달란트 비유 다음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마태복음 25:31~46), 양으로 칭찬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칭찬 받는 이유를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합니다. 굳이 달란트 의식하지 않고 예수님이 했던 것을 하면서 살면 되는 거겠네요.

 

예장 합동에서 보기에 진보 성향 교단의 교회. '그 교단에 구원이 있나'라고 생각하는 합동의 목사님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신학의 프레임에 갇히면 '교만'이 되어 하나님이 판단할 일을 대신할 수도 있겠다는.

 

얼마 전에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 운동을 하고 있는 삼일교회 집사님의 페북에 올라와 댓글이 많이 달렸던 글이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daewon.kwon.5/posts/779402942173814 : 보편적으로 '합똥'냄새나는 목회자나 신학생들의 특징
http://www.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59533 : “전병욱 목사 피해 사례, 빙산의 일각…징계로 바른 선례 남겨야”

 

총신. 힘이 생기면 잘못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요, 아니면 그곳에서 가르치는 신학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 걸까요?
어느쪽이든 현재 세상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합동측 목사들이 졸업 또는 편목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아몰랑~' 하지 않고 그 원인을 생각해봐야겠죠.
http://ya-n-ds.tistory.com/476 ( 교회의 아픔 : 총신대 )

 

아래 글과 함께 블로그에 이어 놓은 기억이 납니다.
"꼭 '총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수님 당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자랑하던 바리새인들처럼 '선민의식'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 개신교인들의 모습일 수 있겠네요. 성경에서 예수님을 알아가면 은혜의 자유함을 얻지만 교단의 신학을 맹종하면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기 쉽겠죠. ^^;;"

진리로 자유롭게 되어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ya-n-ds.tistory.com/1884 ( 일치, 자유, 사랑 )

 

'총회 개혁주의 신학대회 논찬'이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는 주보 광고를 보면서, '개혁주의'와 '사랑의교회'가 함께 있는 것이 아이러니했습니다. '개혁'이 필요한 교회라서 그곳에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http://ya-n-ds.tistory.com/2265 ( 교회의 아픔 : 사랑의교회 )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303)
올드Boy다이어리 (528)
올드Boy@Jeju (83)
올드Boy@Road (129)
올드Boy@Book (57)
숨은길찾기 (14)
스펙트럼 (104)
우물밖엿보기 (32)
교회에말걸기 (225)
이어지는글들 (52)
하하호호히히 (73)
어?...아하! (121)
대한늬우스 (1569)
세계는지금 (255)
차한잔의여유 (64)
La Vita E Bella (229)
좋은나라만들기 (91)
트위터세상 (67)
사람&말 (586)
호모파베르 (2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