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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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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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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16:09

'연암과 다산 사이'... 블로그를 만들 때쯤 두 분의 글을 접하면서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죠.
그래서 이런 블로그 이름이... 조금 버겁다고 느꼈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블로그를 만드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중상학파, 중농학파 실학자 정도로만 외웠는데... 그들이 쓴 글을 보니 결이 다릅니다.
얕은 지식으로 굳이 표현한다면 다산은 공자, 연암은 노자의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두 사람을 읽으면서 '누가 둘을 비교하는 책을 쓰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해보았죠.
고미숙님도 비슷한 생각을 했나 봅니다. 책이 나왔습니다.

[책과 삶] 같은 시대를 산 ‘범생’과 ‘날라리’
연암과 다산을 통해 본 당대 지성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212030065

'범생'과 '날라리'로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 이 소개 글을 가져왔습니다 ㅎㅎ

둘을 비교하면, 물과 불, 북학과 서학, 나비와 전사, 노론벽파와 성호좌파(남인)... 많이 다릅니다.
고미숙님의 표현에 기대면, 천 개의 고원을 노니는 연암, 정상을 향해 천 개의 계단을 오르는 다산...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 '고원'은 들뢰즈에서 빌렸나 봅니다 )

연암과 다산의 주변을 통해 18세기 조선 정조 시대 르네상스의 명암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앞으로 이어 나올 책들이 기대되네요 ^^*
 

p.s. 다른 소개글들;
http://blog.aladin.co.kr/bookeditor/6409304
http://bookdramang.com/565

p.s. 그러고보니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김영사)를 읽으면서, 성경에 보인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누가 썼으면 했을 때도 그런 책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 참 기분이 좋죠 ^^*
http://ya-n-ds.tistory.com/1360 (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

 

※ 완소북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완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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