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
☞ http://ya-n-ds.tistory.com/1847 ( 천안함 프로젝트 )
법원 판결로 겨우 개봉했는데... (천안함을 가라앉게 만든 힘만큼이나 강력한) '외부의 압력'으로 메가박스가 상영을 포기해서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줄었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추석 다음날 동네에 있는 아트나인에서 봤습니다. 울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니 ^^*
이수역 옆에 있는 건물의 12층.
'시사**', '@@수첩' 같은 공중파의 탐사보도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을, '언론'이 없으니까... 영화가 언론을 대신한다는 느낌...
이전에 나왔던 의문점들을 잘 정리했습니다.
☞ http://ya-n-ds.tistory.com/982 ( 천안함 관련 기사 )
정부의 천안함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과학적으로 이상한 것 몇 가지;
- 천안함 선체와 어뢰추진체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이, 폭발 후 생긴 흡착물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수산화 수화물'이라는 점
- 어뢰 속에 있던, 동해 안에서 서식하는 참가리비
- '폭발'이 있었다면 수온 변화가 보였을, 하지만 전혀 보이지 않았던 천암함의 TOD 영상
수색대의 직무 유기?
- 함수가 떠 있는 상태에서 구조 작업 하지 않고 그 다음날부터 조사를 했을까?
- 군대가 가지고 있는 음파장비로 두세 시간 정도면 탐지할 수 있는 영역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 고 한주호 준위가 표시해 놓은 부표가 있던 영역에 대한 추가 탐사 하지 않은 이유?
이런 의문에 대해 정부는 묵묵부답... 보고서를 믿지 않으면 종북주의자로... 헐~ ^^;
마치 재판에서 피고에 대한 검찰의 증거가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때, 증거를 믿지 않으면 피고와 한패라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
영화 처음과 마지막에 나왔던 말처럼 의심를 막으려고 하는 순간 소통이 사라지겠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의심이 진실의 열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영화관이 너무 멀면 온라인으로...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13499 (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12일부터 IPTV·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
p.s. 아트나인 12층에서 바라본 관악산, 멋집니다.
상영관 옆면의 일부가 유리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가림막이 내려오네요.
해질 무렵 영화를 봤는데, 영화 끝나고 가림막이 올라가면서 창 밖의 불빛들이 따뜻합니다 ^^
아트나인에 2% 부족한 것... 문화상품권을 받지 않네요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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