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쯤부터 몇몇 건물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장식들.
지난 토욜 서점 앞에 나온 카드 판매대.
커피 전문점에서 흘러나오는 캐롤.
지난 주일 예배 마치고 소년부실 꾸미기.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달란트 시장 선물 고르기
한해의 끝자락이 어느새 다가왔습니다. 내일이면 12월입니다. ^^
트리로 꾸민 소년부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 나네요.
천장에 장식 붙이느라 샘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장식을 위에 고정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서. 그래도 키 큰 샘들이 있어서 다행 ^^;
지난 주일 김샘이 5학년 아이들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샘들의 기준으로 보면 답답한 모습이지만, 한편으로 그 아이들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겁니다.
3학년 아이들까지는 (어른들 관점으로) 잘 크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까지는 아직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마음을 열어요' 시간에 아이들이 말하는 내용을 보면, 요즘 초등학생들이 공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4학년이 되면서 그 힘듦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학년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지금의 샘들을 대신해서 이 아이들이 소년부실을 꾸미겠지요. 그리고 이 교회도.
아이들이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오겠죠. 그리고, 역시 하나님의 성전인 친구들과 함께 모인 교회에 대해서도. 그 질문에 답을 얻으면 하나님이 원하는 성전과 교회를 세워가겠죠.
요즘 Q.T.하는 계시록을 보면 그때에 나타날 성전이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가득차 있음이 자주 눈에 띕니다.
그래서인지 '성전'과 '교회'라는 말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쳤나보네요.
재작년부터 말이 많았던 한국 교회의 건축에 대해서도 한번 뒤돌아 보고,
☞ http://ya-n-ds.tistory.com/1650 ( [ㅇBㄷ] 세 개의 예배당 )
'교회로부터 도망가세요'라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도 만나고,
☞ http://youtu.be/CWPe1WN-FOc
( 들으면서, 옥성호님의 '부족한 기독교'를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
☞ http://ya-n-ds.tistory.com/1570 :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
양희송님의 한국 교회에 필요한 생태계에 대한 기사도 읽게 되고.
☞ http://m.newsnjoy.or.kr/articleView.html?idxno=192674
결국 이 모든 것은 '기본'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네요. 성경이 얘기하는 '성전'과 '교회'를 세우고 있는가?
10년,20년 후쯤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교회를 기도하며 기대해 봅니다, 12월의 예배와 함께.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