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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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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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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00:01

☞ http://twitter.com/hyeongjoong ( 트위터 가기... )

"유대인, 이슬람교인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결코 아시아인,미국인,크로아티아인,러시아인,투치족이 된 다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가진 정체성의 핵심은 충성의 대상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미로슬라브 볼프,<배제와 포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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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하나는 기막히게 잘 한다. 비록 알맹이가 언제나 없지만. (신년 회견에 대한 생각)

"기독교인이 어떻게 비관적일 수 있느냐" 고 따져 물었다는 개혁주의 진영의 동료의 내용은 마치 교회 내에 처한 우리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이래저래 손 교수님의 진영 내 차별화 된 사상과 운동은 독특하다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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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열심을 (기독교인들이) 조금만 덜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준석 씨가 "학생들의 일련의 행동이 조금 더 정교해 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는 말로 충고를 했다. 대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듯, 학생들은 정치 집단이 아닙니다.

종종 교회의 전통이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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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현장에 있는 목사에게 비판을 하는 것은 많았어도 학문 현장에 있는 신학교수에게 비판을 한 예는 거의 없다. 교회 성장 목회 만큼이나 비슷한 문제점은 '잘 알려진' 교수가 중대형 교회로 담임으로 가는 것.

쓸 수 있는 '힘' 을 할 수 없다 하는 목회자 찾기 힘들다. 사실 작은 교회가 참다운 교회이고, 진정한 목회자라 말하지만 맞는 말은 아니다. 그만큼 쓸 수 없는 힘을 가졌을 뿐이지. 그런 면에서, 사람과 돈 그리고 계획을 내것 아니라는 것 고통이다.
세 가지(사람,돈,계획)가 모여 드는 데 안 하겠다는 것은 절제이자, 싸움과도 같다. 그래서 존경 보다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

신앙이 아닌 신학이 들어 간 책에 과연 얼마나 차분하게 읽혀 질  것인가, 따져 본다면 그다지 긍정적일 수 없는 게 정직한 나의 답변이다. 그 이유로는, 이미 '신학에 관해서는' 교수들이 이성의 접근을 막아 놓았고, 교회는 그걸 수용하고 있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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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공동체는 다를까, 다르지 않다. 실제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만나 대화하다 보면, 신앙의식이 왜 이럴까 놀래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 영적인 일, 육적인 일 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게 당연하게 아주 자연스럽다. 이 안에서도 역시 '이미지'는 통용된다.

"기독교는 승리하는, 정복하는 종교였다. 신성 로마제국과 유럽의 웅장한 성당건물 사진을 보고 감탄했으며 교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에 사는 걸 꿈꿨다" 슈사쿠가 예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기 전 기독교의 모습. 현재 교회가 변한 게 하나도 없네요.

"하나님도 독재 했다?" 박정희 추모예배 설교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교회언론회는 뭐 하는 지 모르겠네.. 교회를 부끄럽게 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저 발언에 논평을 내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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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목사님이 한국교회에서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음에도, 불명예스런 평가 또한 따라 오는게 교계 사학자들의 평가이다. 정치적/사회적으로 예언자적인 소리에는 침묵했고, '국가조찬기도회'를 주도했다는 아픈 과거를 갖고 있어서다.

김동호 목사의 청부론인 <깨끗한 부자>(2001)가 출간되자, 김영봉 목사의 청빈론인 <바늘 귀를 통과한 부자>(2003)가 나왔고, 이제 양낙홍 교수가 다시 <깨끗한 부자 가난한 성자>(2012)를 냈네. '부자'는 신앙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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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이 되는 대형교회가 '부흥'인지, '소비'인지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니 1세대 목회자가 끝난 2세대가 타당하리라 봄. 지역의 변화, 교회 안의 변화를 주목. 좋은 예로,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가 괜찮을 듯.

소비되지 않고서 교회가 이만큼 성장할 수 없기 때문. 소위 교회에서 말하는 '부흥'이라면, 교회로 인해 사회가 '개혁'이 되었어야 하는 일이고, 지역적 교회로 증가해야 맞기 때문.

정체된 기독교 인구와는 별개로 얼마 안되는 대형교회는 교인들이 급속도로 증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재밌는 현상이다. 분명히 교회 쏠림현상은 '교회'와 '예배'가 소비 되고 있다는 증거인데, 기독교 사회학자들이 연구 좀 해 보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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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하는 것은 자유인데, 이치에 맞지 않은 멘션을 보내놓고 답변 없는 것은 또 뭘까? (미안해서 그런 걸까, 부끄러워서 그런 걸까?)
@rainbowjeon @Goodwill47 제 글을 오독하셨군요. 제가 넘어 왔다는게 아니라, 로마카톨릭을 개혁하기 위해 개신교가 나왔던 것처럼, 개신교도 위험하단 말이었습니다. 뜬금 없는 멘션입니다.
냥이량 @rainbowjeon) : RT @Goodwill47: @hyeongjoong 그래도잘오셨습니다입씨름은주님께서판단해주실것입니다세상엔완전한정의도없고완전한사람도없습니다단지완전한데로나아가려고열심히주님발자취따라갈뿐입니다낙심하지마십시요

교회 개혁을 부르 짖는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카톨릭 교황 시대에도, 지금 우리가 믿는 개신교 목사 시대에도 '위험한 존재들'로 서 있는 불편한 진실.

위의 여인은 마리아, 품에 안긴 아이는 예수, 짓밟히고 창에 눌리는 대상은 사탄입니다. 여기까진, 우리 신앙이 갖는 상식이죠. 하지만 상식에 반 합니다. 그 악마는 신교(프로테스탄트)이니깐요. 정치/사회적으로 그 시대 교도들은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유럽 어디를 가든 기독교 문화를 비껴가긴 힘듭니다. 그 중에 독일 한 마을에서 한 집이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보통 중세시대 건축물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 그림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반전이 있는 조각물). http://lockerz.com/s/218787899

"카톨릭에서 프로테스탄트로 왜 넘어 왔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옥성호 형제님(@oaksungho)과 입씨름 하는 자매의 글을 보다 문득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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