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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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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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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02:35

어린이날, 샘들이 모여 어린이주일을 열심히 준비했나 봅니다.
아침에 소년부실을 들어서니 축제의 느낌이 가득하네요.

예배실 앞 테이블에 놓여 있는, 멋지게 포장된 화분들이 예쁘네요.
어제 화분과 꽃이 따로 와서, 흙과 자갈을 구해서 화분에 꽃들을 옮겨 심느라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줄 과자봉지도 만들고. 재미있게 가지고 놀 풍선도~
한땀한땀 '장인의 손'으로 마련된 선물들입니다.

부장 선생님이 삐에로로 분장하고 밖에서 교회로 오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 줍니다. ㅎㅎ

예배 후 보물찾기를 위해 두 김샘과 함께 서리풀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색지에 성경구절을 프린트해서 두루마리처럼 말아 색밴드로 풀리지 않게.
요렇게 작게 만들다니.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한방울 한방울 녹였네요. ^^
나무 가지에, 운동 기구 틈에, 벤치 아래에... 적당한 곳을 찾아 '보물'을 놓아 둡니다.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마실을 나갑니다. 일찍 집에 가야할 아이들의 아쉬움 ^^;
남은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으로 갑니다. 한 아이가 뛰자, 신이 난 아이들이 덩달아 뛰어 갑니다. 생기 있는 뒷모습. 바람과 햇빛에 반짝이는 연초록 잎새 같습니다. 주중에도 저런 모습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이쪽으로 가요?' '응'

공원에 올라가 보니, 아이들의 얼굴이 활짝 핀 꽃 자체입니다. 목소리도 '하이톤'입니다. ㅋㅋ
선생님 세 분이 어느새 떡볶이를 만들어서 가지고 올라오셨네요. 음료수까지. 엄청 힘들었겠네요. 한분 왈, '1년 운동 다했네' ^^

보물찾기 시작. 쉽게 찾는 아이도 있고 하나도 못찾는 아이도 있고. 못찾은 아이에게 남겨 놓았던 것을 슬쩍 건넵니다.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미션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종이에 있는 성경 구절을 외워야 합니다.
'복불복'인가요. 조금 길고 조금 짧고. 못 외우겠다는 아이도 있네요 ^^;
어쨌든 외워서 '상품교환권'을 얻은 아이들이 기뻐하네요.

놀이가 끝나고, 간식 시간. 떡볶이 한그릇씩. 김말이를 잘라서 넣어줍니다. 넘 맛있습니다 ㅎㅎ 튀김 만두는 좀 질기네요.
산책 나온 동네분들에게도 한그릇씩 돌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누렸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갑니다. 소년부실에서 마지막으로 선물 나눠주기.
못보던 풍선이 있네요. 작은 방에 넣어놓았나 봅니다. 바람을 넣고, 묶고 샘들의 손이 많이 아팠겠네요.
날씨만큼 기분좋은 시간이었네요.

이번주에 읽는 시편 119편에 'Remember'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주의 종에 대해 하신 주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주께서 내게 소망을 주셨습니다."
"Remember your word to your servant, for you have given me hope." ( 49절 )

"여호와여, 내가 주의 옛 법도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I remember your ancient laws, O LORD, and I find comfort in them." ( 52절 )

하나님이 기억하는 것, 그리고, 시편의 시인이 기억하는 것. 소년부에 이 '기억'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p.s. 잠시 웃어보세요.

어버이날 '조은아빠상'
http://www.facebook.com/photo.php?fbid=3478488076768&set=a.2032448806690.2101296.1108247125&type=1&theater

빵터지는 한글 오타 모음
http://pann.nate.com/talk/315716474


※ '샬롬~ Mom♪마미~也!' 다른 글들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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