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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erno1 잠시 힘빠져 있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나자빠질 수조차 없는 분들을 기억하며
진보정치에서 선거패배보다 더큰 패배는 선거에 매몰되어 현장을 잊는것, 진보정치의 이유를 잊는것이다. 선거막판 힘든 상황에서 유세도 생략하고 쌍차분향소와 투쟁사업장에 함께한 정진우 안효상 김순자 홍세화. 선거엔 졌지만 패배하진 않았다. 그들에게 존경을.
진보신당, 녹색당의 1.5%. 의회정치의 논리를 넘어 참 뜻깊다. 길에서 스치는 사람들 일흔명 중 한사람이 반MB 통합 강요에 흔들리지 않고 신자유주의 반대와 생태주의적 성찰을 선택했다. 희망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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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김용민을 용서할수 있다. 강간발언보다 더한 잘못도 진심으로 반성하면 우리는 용서할수 있다. 문제는 '더 나쁜 새누리도 있는데 그게 무슨 큰 잘못이냐'는 식의 태도. 정당한 비판을 차단하고 반성을 요식행위로 만드는 참으로 새누리스러운 태도.
'죽여버리겠다'는 단지 심한 욕일 수도 있지만 '강간하겠다'는 말은 특히 여성 입장에서 매우 실체적인 폭력이다. 김용민이 했든 강용석이 했든 이명박이 했든 똑같은 폭력. 누구냐에 따라 용서나 비난이 달라져선 안될 폭력.
@gyuhang 이 트윗에 대한 남자들의 멘션을 보니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직 강간의 공포가 뭔지 모르는게 확실하네요.강간은 농담으로도 욕으로도 협박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저는 너무 끔찍해서 이 단어를 입밖으로 내지도 못해요.
( 여름님의 김규항님에게 한 답글... http://twitter.com/#!/AshleyYun )
강간발언의 대상이 미제의 만행이라고 해서, 강간발언을 수구세력이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해서 면책하는 순간, 당신은 미제와 수구세력에 무릅꿇는 것이다. 가치를 포기한 진보는 보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