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 짧게나마 운동하기 시작한 지 4년 반 정도. 어느덧 운동하러 가지 않으면 몸이 뻐근해지는, 약간 '중독'이라면 중독이라고 할까?
거울을 통해, 나름 자세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는 기쁨도 한 몫했겠죠 - '나르시서스'가 되지 않기를 ㅎㅎ
☞ http://ya-n-ds.tistory.com/1293 ( [ㅇBㄷ] Fitness & '거울' )
작년 하반기부터인가, 점심 운동에 근력 운동을 더했습니다. 트레이너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재미도 있고 해서 한두 동작씩 늘려 6개 동작의 운동이 되었네요.
이전까지는 줄넘기 5분, 아령 5분, 스트레칭 20분 정도. 아령 운동을 빼고, TRX 여섯 동작을 15분 정도 더해서, 3종 세트로 40분 정도.
줄넘기로 Warming-up, TRX로 몸에 힘을 주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자세를 바로잡고.
TRX, 천장에 매달린 줄에 몸을 지탱하는 동작인데, 'Total body Reistance eXercise'의 약어라고 하네요. 몸의 기울기에 따라서 운동량을 바꿈으로써 강도를 알맞게 조절합니다.
팔, 어깨, 배, 다리 근육에 자극을 주는 동작. 어깨가 조금 더 펴지고, 팔 위쪽 부분에 살인지 근육인지 조금 오른 것 같고. 배 부분도 조금 단단해진 느낌?
올해 들어와서 잠을 한 시간 정도 덜 자도 괜찮네요. 몸이 많이 피곤해도 잠을 잤을 때 피로회복이 빨라진 듯하고.
운동 방법이 몸의 균형으로 반응?
어디 운동뿐만일까요. 먹는 것, 읽는 것, 놀이와 일, 가정과 교회와 일터...
요즘 세상도 좌뇌와 우뇌, 이성과 감성을 골고루 원하네요 - '융합', '통섭'... ( 때론 '슈퍼맨 콤플렉스'의 다른 말이 되어 버릴 수 있지만 ^^;; )
대천덕 신부님의 강의가 있네요. 'The Whole Counsel of God'
☞ http://youtu.be/7-BicUKxqvw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자칫 빠지기 쉬운 '골라먹기'에서 벗어나 '골고루먹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령이 나타나는 두 가지 모습에 대한 설명은, 그동안 알쏭달쏭했던 성령론에 대해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네요.
( 플레이테이스 - 성령의 능력 : 기적... / 플레이레이스 - 성령의 열매 : 생명... )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와 '나 밖에 있는 것들을 위한 기도'
일은, 몸으로 하는 일과 기도로 하는 일.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미가서 6장 8절을 통해 '공의(제도적)'와 '자비(개인적)'인 접근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선교는 기쁜 소식에 자비와 공의가 더해져야 한다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은 예배와 함께, 사람의 자존심 때문에 가리워지기 쉬운 교회의 하나됨.
영상의 49분쯤부터 나오는 희년에 근거한 토지세 이야기.
'기우뚱한 균형'(김진석, 개마고원)이란 책이 생각납니다. 몸과 마음에 '우충좌돌'하는 운동이 있어야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움이 생기지 않을까요? 신영복선생님이 '나무야 나무야'(돌베게)에서 이야기한 '나침반'처럼요.
이주연목사님은 그 나침반을 통해 '굳건한' 믿음을 보네요.
☞ http://www.sanletter.net/letter/lastview.asp?mailbox_idx=3281 ( 굳건한 믿음 )
나름의 '3종세트'로 몸짱, 맘짱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도 아름답게 변하고, 혹시 상처가 나더라도 빨리 회복하겠죠.
p.s. 얼마 전부터 쟁기자세에서 발끝이 땅에 닿기 시작, 또 하나의 기쁨 ㅋ
☞ http://garden.egloos.com/10001565/post/26869
p.s. 전강수님이 페북에 이렇게 썼네요. ( 원글 보기는 페북 로그인이 필요 )
☞ http://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33391123421124&id=100002507131658
[ 대천덕 신부님 생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답니다. "아, 대 신부님, 토지문제만 말씀 안 하시면 다 좋은데..."
얼마나 그 분의 마음을 오해한 생각인지 모릅니다. 희년과 토지문제는 그 분의 필생의 과제였으니까요. 실제로 대신부님이 어느 교회 집회에 갔더니 그 교회 사람이 "토지문제는 말씀하지 마시지요" 해서 크게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대신부님이 화를 내셨다니 이상한가요? 이럴 때는 그분도 화를 내셨답니다).
요즘 유명 목회자들 가운데 대신부님 존경한다고 하는 사람들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분의 필생에 과제에는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정말 아이러니 아닌가요?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따르는 사람은 적은 분, 대천덕" 제가 제 책 어디선가 썼던 구절입니다.] - 전강수, 2012.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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