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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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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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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00:56

이번 주도 한 아이가 못왔네요. 많이 아팠다고 하네요.
지난 주 전화할 때 학원 다니느라 너무 바빠, 성경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 아이.
방학인데도 힘들게 사는 아이들... ^^; 또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들을 닮아가죠 ^^;;

아침에 제일 일찍 오는 아이가 있어요. 10시에 예배 시작하는데, 9시 20분쯤이면 오는 것 같네요. 엄마가 성가대를 하기 때문에 일찍 오나 봅니다.
옆자리에 가서 잘 지냈는지, 한주동안 미션은 잘 수행했는지를 물어봅니다.
전도사님이 전할 말씀의 성경 본문을 미리 함께 찾아봅니다. 책갈피로 표시해놓고. 그리고, 헌금은 준비했는지 물어보고. 감사제목을 써야한다네요 ^^;
그 아이에게 부탁합니다. "네가 가장 일찍 왔으니까, 친구들 오면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성경을 친구가 찾도록 도와 줄래? 그리고, 아이들에게 헌금을 미리 헌금 봉투에 미리 넣어두도록 말해 주면 좋겠는데..."
고개를 끄덕입니다. 친구들이 오자, 함께 성경을 찾네요 *^^*
아직 성경을 찾는 게 서툴러서 예배 중에 성경을 찾아 읽으려면 준비 시간이 너무 깁니다. 그래도 교대로 읽으려면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미리 찾아놓으면 좋죠. 주어진 예배 시간도 짧으니까 일석이조.

아이들이 미리 헌금을 준비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토욜 저녁, 헌금 봉투에 미리 넣어두면서 내일 예배를 한번 더 생각하면 좋겠죠. 한주를 감사하면서.
http://ya-n-ds.tistory.com/563 ( [ㅇBㄷ] 샬롬~ Mom♪마미~也! - 감사의 예물을... )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들 혼자서 하기는 힘들죠. 헌금을 미리 준비하는 엄마, 아빠를 자연스럽게 따라배워야 하겠네요.

이번주는 소년부에서 예배 사회를 처음으로 해봅니다.
토욜과 주일에 읽었던 시편.

The righteous will flourish like a palm tree, they will grow like a cedar of Lebanon;
planted in the house of the LORD, they will flourish in the courts of our God.
They will still bear fruit in old age, they will stay fresh and green,
proclaiming, "The LORD is upright; he is my Rock, and there is no wickedness in him." ( Psalms 92:12~15 )

"The LORD reigns, he is robed in majesty; the LORD is robed in majesty and is armed with strength. The world is firmly established; it cannot be moved.
Your throne was established long ago; you are from all eternity." ( Psalms 93:1~2 )

예배에서 아이들과 샘들이 하나님의 성전과 뜰에 심겨진 나무들이 되고, 하나님은 그곳에 영광의 모습으로 함께 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찬양이 끝나고,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는 시간...
아이들이 반별로 테이블마다 군데군데 떨어져 있어 집중이 힘드네요 ^^; 조용해질까지 기다리는데 소곤거림이 이어집니다. 그냥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따라오네요 ^^   

광고 시간... 아이들에게 오른손을 들어보라고 합니다. 지난 주에 미션 실천한 아이들은 오른손에 팔찌를 차고 왔겠죠!
( ☞ http://ya-n-ds.tistory.com/1257 : [ㅇBㄷ] Dear 샘s... 아이들에게 전화걸기 )

성경읽는 시간. 미리 찾아 놓은 아이들은 성경책을 펼쳐 놓고(제 동역자 아이가 바쁘네요), 늦게 와서 미리 찾아 놓지 못했던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복의 근원, 통로'로 자라기를~ 주중에 전화로 칭찬해주고 주일마다 그렇게 해주기를 부탁했는데, 그렇게 한다네요 ^^

성경공부 시간에, 한주간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인사한 아이들의 팔찌에 있는 표시를 한칸 앞으로 옮겨줍니다. 구멍이 작고 빡빡해서 잘 빠지지 않고 다시 꼽기도 힘드네요. 손가락이 아파염 ^^;
이번주 미션은 야고보서 4장 17절을 외우고, 해야하는데 하기싫은 일을 하거나, 하지말아야 하는데 자꾸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그 구절을 생각하면서 참는 것입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제사를 드린 것처럼, 바른 길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훈련이겠죠.
지난주처럼 구체적인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용이 달라지는 거라서 2학년 아이들한테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주중에 전화해보니까, 외우는 것까지는 했는데, 하기로 한 것을 해본 아이는 없네요 ^^;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좀더 구체적인 미션이 필요합니다.

점심 먹고 겨울성경학교 준비를 합니다. 날짜가 2월 3~5일에서, 봄방학 기간인 17~19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개학이 1월 30일인 것을 몰랐네요 ^^; 그때 수양관 예약은 안되고... 교회에서 하룻밤을 자는 것으로 합니다.
이동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식당을 사용할 수 있어서 식사 준비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도와주실 집사님들도 집에서 왔다갔다 할 수 있어 편할 것 같구요.
아이들이 넓은 곳에서 뛰어놀지를 못한다는 것이 좀 아쉽겠죠. 성경공부 시간에 신약의 4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보게 됩니다.
얼추 다른 것들은 다 정해졌는데, 성경공부 중간에 할 포스트게임 시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무얼 할까?' 박샘이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도행전의 주제에 맞는 다섯 가지 코스를 해보면 어떨까 얘기합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님이니까 섬김을 실천해보는 것, 세족식... 최샘이 세족식 후에 아이들에게 새로 산 양말을 신겨주자고 하네요.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
사도행전은 성령님의 사역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니까 아이들에게 4영리 같은 것으로 복음을 전하는 연습을 하는 코스로.
요한복음을 맡게 되었습니다.

샘들은 식사와 간식으로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일까 의논.
맛있고 만들기 간단하고 설거지 쉬운 것... 쇠고기 덮밥, 떡국, 점심 한끼는 짜장면 배달. 간식은 떡볶이와 어묵, 호빵.
그리고, 밤에 샘들이 무엇을 먹을까 고민. 해물전이 나왔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메밀묵 어떠냐고.

제 앞에 있는 종이에 낙서가 가득해집니다. 요한복음...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 뭘해야 되지 ^^;
박샘이 그 종이를 들고 샘들에게 보여주면서, "현재 샘의 머리속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ㅎㅎ

집으로 오는 길에도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풀리지 않은 문제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붙잡고 있어봤자 해결이 되지는 않죠 ^^;
'요한복음을 응용하려면 먼저 요한복음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대학부때 편집부에 있으면서 받았던 훈련 중에, 요한복음을 이틀에 한번씩 주중에 세번 읽고 그 느낌 쓰기가 있었습니다 - 200자 원고지로 다섯 장 정도.
성경을 공부하는 여러 방법 중에, Q.T.처럼 한구절, 한단락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는 방법 중에 하나겠죠.
http://ya-n-ds.tistory.com/4 ( '성경의 형성사' )

로마서는 같은 방법으로, 에베소서처럼 짧은 책은 하루에 한번씩 4,5일 동안 읽고 정리하기.
중고등부나 청년부에서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성경도 보고, 논술 연습도 하고, 일석이조? ㅎㅎ )

지난주 토욜 민수기까지 읽었는데, 신명기 들어가기 전에 잠시 요한복음을 읽기로 합니다. 각 장마다 한두 개 또는 서너 개의 사건들로 나뉘어지네요. 각 사건의 제목을 다이어리에 적어봅니다. 1장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땅에 오는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B.C.와 A.D.를 가르는 사건...
주일날 저녁에는 대여섯 장 읽었는데, 월, 화, 수... 계속 늦게 퇴근. 한두 장 정도씩.

유대인들이 예수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자꾸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이야기하는 예수를 절대 인정하지 못하는 유대인들.
하나님을 '주(Lord)'나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만 생각하고, 구원과 메시아를 세상을 정복하는 왕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주에 들었던, '회복'과 '용서'를 만든 김종철 영화감독의 간증이 떠오릅니다.
이스라엘에 사는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 - 정통 유대인들로부터, 2000년 전 예수가 받았던 고난을 그대로 경험하는... 
http://ko.wikipedia.org/wiki/%EB%A9%94%EC%8B%9C%EC%95%84%EB%8B%89%EC%A5%AC

2011.11.27.  예루살렘에 평안을 구하라  시편 122:6
(김종철 영화감독)
http://bjc.or.kr/main/bbs/board.php?bo_table=03_01&wr_id=575

기독 다큐 '회복' 김종철 감독, "하나님이 만들어줬다"
종교적 색채 강한 다큐임에도 10만 돌파 흥행 승승장구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428489


성전 정화, 거듭남, 오병이어.
생수, 생명의 떡, 용서, 빛, 진리, 자유, 목자.
니고데모,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 나면서부터 장님이었던 사람.
가슴뛰는 만남들이 계속됩니다 ^^ '포스트 게임'은 잠시 뒤로 ^^;


수욜 읽은 시편.

"Blessed is the man you discipline, O LORD, the man you teach from your law;
you grant him relief from days of trouble, till a pit is dug for the wicked." ( Palms 94:12,13 )

하나님으로부터 훈련 받는 것이 복이라고 하네요. 겨울성경학교가 아이들과 샘이 2012년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구름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p.s. 주일 저녁, 식사 후에 잠시 산책 나가는데 눈에 들어온 '나가수'
박완규의 '하망연(何茫然)'이 기대되네요 ^^
http://youtu.be/_BM-fMGEX3I

http://youtu.be/Ty2cdQ4sH_w ( 잠시 옛날로~ )


p.s. 지난주 설교 시간에 나왔던 '넬라 판타지아'.
얼마 전에 다시본 영화 '미션'이 생각납니다. 대학교 때 봤으니까, 많이 오래되었네요. 

< About Nella Fantasia >
http://blog.naver.com/abovekosto/140116227623

http://youtu.be/xBLbH6vRwk8 ( 영화 미션 중에서 )
http://youtu.be/PygPri0-LNA ( Gabriel's Oboe & Main Theme from Cinema Paradiso )

몇 곡 찾아봤는데, 신영옥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남네요 ^^
http://youtu.be/uq2SvdCB4Os ( 넬라 판타지아 by 신영옥 )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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