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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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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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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13:34

1월 1일, 주일, 휴일이 하루 줄었지만, 새해 첫날을 예배로 시작하니까 좋습니다.
게하시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목적으로 살았는가', '2012년, 무엇을 좇아가야 할까'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http://www.sanjunghyun.or.kr/mboard/mboard.asp?exe=view&csno=&board_id=words&group_name=church&idx_num=23930

새벽에 읽었던 시편을 한번더 되새김 - 하나님의 붙잡아 주심이 필요

"I have found David my servant; with my sacred oil I have anointed him.
My hand will sustain him; surely my arm will strengthen him." ( Psalms 89:20,21 )

한 학년씩 올라가는 아이들과 샘들이 만나는 날.
전도사님이 주중에 보낸 2학년을 맡으면 어떻겠냐는 멜에 대한 답글;
'2012년, 2학년 아이들과 함께 조금 더 자라가야겠네요 ^^

새로운 자리에 앉는 아이들. 살짝 2학년 자리에 다가가 알은체. 한 아이가 묻네요.
"우리 선생님 누구에요?"
"누구면 좋겠니?" 
"음... 저 선생님이요."
"어떡하지, 난데~"
겸연쩍어 하네요. 아이들이 상황을 너무 잘 알아요 ㅋㅋ

오늘은 예배 후 성경공부 없이 샘과 아이들과 얘기 시간. 한 층 위에 있는 카페로 갑니다.
작년에 아이들 샘이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빵보다는 어묵을 좋아해요.
어묵을 담아왔는데, 한 아이가, 저는 따로 그릇에 주세요.
그릇에 1인분을 담아가지고 왔는데, 어 다른 아이들이 먹지 않고 있네요.
"왜 안 먹니?"
"얘가 함께 기도하고 먹어야 한대요" ^^
"그렇구나. 그럼 누가 기도해 줄래"
...
"제가요, 근데 짧아요 ^^;"
"괜찮아,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으면"

먹으면서, 연락처가 맞는 지 체크.

긴 꼬치 상태로 먹기에 아이들이 조금 불편한 것 같네요.
큰 그릇 가져다가, 가위로 먹을 만한 크기로 잘라서.
한 아이는 그냥 꼬치 상태로 먹겠다네요. 옆을 조금씩 베어 먹더니 1/4 쯤 남기고 떨어뜨리네요. ^^;
아이들 먹는 것 하나도 나름 독특~ 12월 마지막째주 아이들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

아이들 엄마 기다리면서 잠시 얘기를 나눕니다. 한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고, 한 아이는 국어를 좋아하고.
같이 좋아하는 걸 찾다가... 줄넘기. 할 수 있는 줄넘기를 마구마구 얘기하네요 ^^

점심 때 먹은 떡국. 떡살은 알맞게 익어 쫄깃하게 씹는 느낌이 입안 가득, 국물은 담백하여 혀에 남는 여운이 깔끔하고, 김치는 그 맛을 더욱 북돋아주네요. 맛의 어우러짐!
식당에서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하느라 애쓰고, 설거지 하는 성도님들께 감사 ^^

다음 주 회계 감사를 위한 마지막 장부 정리. 한해 동안 쌓인 영수증과 회계표. 때론 힘들고 하기 싫은 때도 있었지만 섭섭한 마음. 삶이 그렇지요.
샘 두 분이 나가면서, '혹시 다 끝나고 시간 되면 교회 앞 카페로 오세염~'
오랜만에 수다를 떨어볼까나. 정리한 것 멜로 back-up, 카페로.

청소년부 샘들도 있네요. 함께 부서 얘기, 아이들 얘기, 자기 얘기...
얘기 속에서 주일학교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기도 제목을 저절로 알게 되네요.
아이들에 대한 첫 인상. 그들에 대한 사랑이 곳곳에 묻어 납니다.

청소년부 샘이 저에게,
"언제 청소년부로 오나요?"
"거길 왜 가요?"
농담삼아 조금 강하게 얘기했더니 약간 당황하는 모습... 미안한 마음 ^^;

소년부와 청소년부 샘들 함께 산에 가자는 제안에... '운동으로 몸을 먼저 만들어야...' ^^;
소년부도 2010년까지 부장집사님이 샘들과 함께 등산하고 싶어했어도 꿈을 이루지 못하셨다죠.
2011년 소년부 샘들과 친해진 이유 중 하나가 '산행'이었는데.
올 한해, 샘들과 아이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갔으면 좋겠네요. 

새해 첫날이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p.s. 새해를 맑게 열어 준 글...

새해 인사
http://www.sanletter.net/letter/lastview.asp?mailbox_idx=3633

새해 첫 감사
http://www.sanletter.net/letter/lastview.asp?mailbox_idx=3634

염려 없이
http://www.sanletter.net/letter/lastview.asp?mailbox_idx=3631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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