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밤 ;
퇴근할 때 눈이 엄청 쏟아져서,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그나마 밤 9시 이후라서 다행, 아니면 퇴근 대란.
카드를 사러 갔는데, 수십 종류의 카드 중에 예수님에 대한 것은 단 두 개 ^^; ( 디자인은 미국에서, 만드는 건 역시 마데인 차이나 )
예수님의 의미가,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 그만큼 사회에 관심 밖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 ^^;
예수님이 그랬듯이 교회가 '구유'로 갈 때, 하나님이 원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겠죠.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이 되어 버린 크리스마스, 아쉽다.
*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풍경 ;
어제 쌓이 눈에 반사된 햇빛... 눈부셔~
눈을 맞은 나무들이 그냥 그대로 성탄 트리가 되었습니다 - 하얀 솜, 백색 전구...
지나가던 바람의 장난. 나무 팔을 툭쳐서 눈 짐을 덜어내며, 하얗고 차갑게 얼굴에 간지럼을 붑니다.
메리크리스마스로 웃어줍니다 ^^
* 24일 성탄 전야 예배 ;
늦게 도착. 다행히 우리 아이들의 차례는 조금 있다가~ 휴우
박샘과 아이들의 수고가 '까만밤'을 빛내다.
한 아이가 이랬다는데, "멋지게 한 것 같은데, 왜 이리 허전하죠?" ^^;
샘 왈, "연예인이 그런거야~" ㅎㅎ
( 그 샘에 그 제자 ^^ )
* 25일 성탄예배 ;
'성문밖'에서 고난을 당한 예수님... 하지만 '성문안'에서 편안함을 더 좋아하는 교회.
"And so Jesus also suffered outside the city gate to make the people holy through his own blood.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 히브리서 13:12 )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to men on whom his fovor rests"
"가장 높은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에게 평화" ( 누가복음 2:14 )
새벽, 잠이 깨 기도하면서 불렀던 찬양. 예배 마지막 순서에서 다시 부르다.
"...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
이번주 '소란한' 일들이 많았네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정봉주님 대법원 판결...
진정한 평안과 고요는 언제쯤...
☞ http://ya-n-ds.tistory.com/1219 ( [ㅇBㄷ] Dear 샘s... 긴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
... 이 슬픔 많은 세상에 큰 위로 넘치고
온 세상 기뻐 뛰놀며 다 찬송하도다"
나에게 그리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기를... 왜 이리 눈물이 나지.
크리스마스에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들... 예수님 그들과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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