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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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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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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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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1일 나꼼수 여의도 즈음에

시민들은 어제, 다만 돈뿐아니라. 쌍가락지, 저금통, 건강검진권, 싸우나이용권(?)까지 쾌척했습니다. 집회나 시위의 형태적변화와 사람들을 설득하고 아름답게 끌어내는 기획이 절실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FTA 싸움도 그렇고 시민단체와 야당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제 시민들은 웃으면서 돈 내면서 싸우는 법을 알았는데 판을 짜는 사람들이 시민들의 요구를 못 받아안으면 이 힘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사실...

이제 남은 12/3일 진주공연(YES24 예매중), 12월 18일 제주공연(인터파크 예매중) 매진시켜주세요 두공연이 매진되면 공연의 목적인 1년간의 서버비용마련이 거의 완성될것 같습니다. 만약 매진된다면... 서울 앵콜공연을 꼭 하겠습니다.

여의도공원 수익 삼억사십일만원은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으로 계산할때 최소한 6개월간의 서버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단합니다. 후불제라는 평일이라는 얼마든지 돈을 안내도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입니다.

어제 여의도 나는꼼수다 공연의 자발적 후불제 수익은 총 삼억사십일만원입니다. 삼만명이 모였던 대전의 1억을 훌쩍뛰어넘었습니다. ㅠㅠ 무엇보다 이제 여러분은 내년 총선, 대선때까지 나꼼수를 들으실 수 있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ngjee

당신 때문에 적어도 2만5천명은 따뜻했습니다. RT @bbsles 오늘 직원들하고 같이가서 핫팩 250개 나눠썼는데 탁쌤은 왜 형님들은 칭찬을 안하지 삐~질~

제가 지금... 오늘 함께했던 여러분의 차가운 엉덩이에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아시면 여러분은 아마 눈물바다가 될것입니다.

한개를 사서 당신이 따뜻하면 우리는 다 따뜻합니다.. 캬...RT @StoryOfBeatG 탁교수님! 자봉신청안했는데 그래도 가면 자원봉사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나눠줄 핫팩을 좀 사가려고 하는데 몇개나 사가면 될까요?

공연연출가로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공연은 무대 위의 감동보다 무대 아래의 감동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서로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길 바래요... 내 옆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순간 당신은 이미 무대위 사람들보다 멋진 사람이됩니다.

김어준은 시큰둥함에 비해 인간적이고, 주진우는 부끄러움에 비해 적극적이고, 정봉주는 깔데기에 비해 밉지않고, 김용민은... 먹는 양에 비해 너무 말랐다.

오늘 당신들은 찬바람 부는 공연장에서 누군가에게 커피를 얻어마시게 될겁니다. 집에서 구운 쿠키와, 뜨끈한 오뎅국물도 마시게 될겁니다. 남는 핫팩을 건네받게 될겁니다. 그때 한번만 생각하세요... '내'에서 '우리'가 된다는게 얼마나 눈물나는 일인지..

공연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 따위는 없습니다. 우드스탁에 60만이 모였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와 추위와 눈물과 고생으로 가득한 오늘 공연은...우리가 무엇을 간절이 원하는지 알게 해줄겁니다. 아주 분명하게 아주 뜨겁게

아침에 경찰 몇몇이 의자 몇개냐고 물어볼것같아 스탭들에게 절대 말하지 말랬더니.. 세고있다. 비맞으며 근데 자꾸 센데 또 센다. 풉!

오늘 공연 연출의 목적은.... 구경(?)온다는 경찰 8천명을 조낸 웃겨서 무장해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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