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를 포한한 대형교회가, 교회에 대한 인터넷 비판글에 대해 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 http://m.newsnjoy.co.kr/articleView.html?idxno=35510 ( '사랑의교회' 비판 글, '명예훼손' 삭제 요청 )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1145.html ( 대형교회 3곳, 포털에 비판글 삭제 요청 )
기자회견 및 신문사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것까지 '명예훼손'으로 신고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정말 '명예'를 회복하려면, 개인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해야 해서 정정기사를 내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 대리인이라는 곳인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와 이해당사자인 교회 사이에 진실게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위임을 했네 안했네'
☞ http://www.ecclesian.com/sub_read.html?uid=2659 (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위임소동, 가짜 마패 밝혀지나? )
☞ http://www.ecclesian.com/sub_read.html?uid=2658 ( 대형교회 관련 게시물 대신 차단신고해주는 한국인터넷선교협회의 정체 )
저도 순복음교회에 대한 기사 스크랩에 대해 두번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을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라는 곳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 글이 가려졌습니다. 심지어 작성자도 그것을 볼 수 없더라구요.
☞ http://ya-n-ds.tistory.com/850 ( 교회의 아픔 (순복음교회 & 국민일보)... )
( 스크랩은 시간에 따른 사건과 관계된 사람들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목과 주소 링크를 이용하면 저작권 문제와 글 내용의 편집이나 왜곡도 피할 수 있겠네요. )
그때 받은 멜 내용입니다.
---- 권리침해신고 내용 ----
[http://ya-n-ds.tistory.com/850] [교회의 아픔 (순복음교회 & 국민일보)... 조용기 목사, 아내와 아들의 사표 반려]
조치 일자 : 2011/04-14
조치 일자 : 2011/06/08
신고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조치내용 : 해당 게시물 임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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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복원요청 신청을 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하자, 두번 다 아래와 같이 '부득이하게 심의 대리 할 수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고 복원되었습니다.
---- 답변 내용 -----
"보내주신 복원 신청에 따라, 아래 게시물에 대해서 신고자에게 확인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하여 게시물의 침해성 여부에 대한 결정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하오나, 신고자로부터 심의 대리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심의 대리 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후에 신고자로부터 심의 대리에 대한 의사 또는 심의 결과가 전달될 시, 해당 내용을 통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신고자가 심의를 원치 않거나, 심의 기간이 길어질 시 게시물은 임시조치 기간 만료 후 복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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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말고 식의 글도 문제이지만, 무차별적인 명예훼손 신고와 그에 따른 임시 조치는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더 나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Daum'에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에 대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를 제안했습니다.
1. 신고자에게 먼저, '심의 대리 신청서'를 받은 다음, '임시조치 -> 심의 -> 복원 여부 결정'의 프로세스 진행
( 실제 심의를 받을 의지를 확인하여 복원이나 삭제 과정의 시간을 줄임 )
2.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할 때, 신고자가 '명예훼손'의 구체적인 부분을 명시
( 무차별적이고 임의적인 신고 방지 )
Daum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리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형 교회나 기독교 단체들이 앞으로 이런 식의 대응을 하면 할수록 세상에서 '교회'의 격이 낮아질 것입니다. 나름의 '노력'(?)의 방향이 잘못되어 역효과를 낸다고 할 수 있겠네요. 교회의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면, 비판에 관계 없이 하거나, 그 비판에 '논리적으로' 답변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비판과 답변 중에서 선택하겠지요.
그러나저러나, 이제는 저도 순복음교회뿐 아니라 사랑의교회, 제자교회, 강북제일교회, 성석교회, 한기총, 금란교회, 분당중앙교회 등으로부터 오는 '명예훼손' 멜 받을 각오를 해야겠네요 ^^;
---- 2009년 말에 정훈님의 글들이 내려질 때 썼던 글입니다 ----
그동안 사랑의 교회 건축에 대해서 블로그에 쓰셨던 정훈님이 글들을 내린다고 하네요 TT
☞ http://m.newsnjoy.co.kr/articleView.html?idxno=29000 ( 백기사들의 공격과 절필 선언 )
( http://blog.naver.com/junghoonyoo/10074706692 )
그동안 이어 놓았던 글들도 11월 24일 이후에는 끊어져 버리겠네요. 아쉬움~
다른 의견을 지켜볼 수 있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가말리엘이 생각납니다(사도행전 5장 34절).
우리는 왜 '일사불란'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이명박 정부가, 반대의견에 대해서 압력을 가해 누르려고 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텐데... 열린 공간인 인터넷에서 '백기사'의 역할이 가능할까요? 논란만 커질 수도 있겠죠.
p.s. 예배 공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을 위해서도 2000억을 모아 도울 수 있는 사랑의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정훈님의 글들이 다시 열리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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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블로거의 비슷한 경험...
☞ http://vegsss.tistory.com/1379
※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