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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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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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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16:50

'TULIP'이란 단어가 재미있어서 찾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도 함께 볼 수밖에 없네요.

## 블로거들의 요약
http://bakgiwan.com.ne.kr/data/calvinism.htm ( 알미니안주의와 칼빈주의의 비교 )
http://blog.daum.net/jeon6633/11236579 ( 예정론과 알미니우스 )
http://www.newsnjoy.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33732 ( 역동적인 구원 )

## 예정론 이야기(김동호목사)
http://jmstar.tistory.com/65


## 칼빈주의 5대 교리

1. 인간의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 범죄한 인간은 스스로 의 구원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전적으로 타락. 중생이 회심보다 앞선다

2. 무조건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 사람의 어떠함이나 행위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창세 전에 작정하신 바꿀 수 없는 예정에 따라 구원이 결정 - 이중예정

3. 제한된 속죄 Limited Atonement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예정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만의 속죄를 위한 것임

4. 불가항력적 은혜 Irresistible Grace :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인간은 선택의 여지가 없슴

5.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은 결코 상실되지 않으며 끝까지 보존됨


http://www.thecaveonline.com/APEH/calvinTULIP.html ( THE CALVINISTIC "TULIP" )

“Total Depravity means through Adam and Eve’s fall, every person is born sinful”
This means that every person is born sinful by nature.

“Unconditional Election is that God saves those He wishes"
So this means that God chooses those He wants. It is completely up to him and the elected have nothing to do with it.

Limited Atonement means that Jesus died for the chosen only, he did not die for everyone
This again states that he only cares for a select few.

“Irresistible Grace is God’s grace is freely given, it cannot be earned or denied.
Grace is defined as the saving and transfiguring power of God”
This means that we do not have a choice when it comes to God’s grace.

“Perseverance of the saints is those elected by God have full power to interpret the will of God and to live uprightly”
Only the elect have the power to please God.

 

## 칼빈주의에 대응되는 알미니안주의 다섯 가지 전제

알미니우스 논쟁에 대해 인터넷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칼빈주의자로 시작했지만, 신실할 크리스천이었던 알미니우스는 칼빈주의 5대강령은 성경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알고, '견인적 은총' 사상과 '이중예정'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것이 크게 논쟁으로 번져서 결국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문을 발효하면서 알미니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함"
어떤 사상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5대 강령은 후세 사람들에 의해 점점 다듬어진 것 같네요.

1. 자연적인 무력함  Natural Inability : 의지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가 없이는 인간은 자신의 구원에 대해 무력하고 무능함

2. 조건적인 선택 Conditonal Election : 하나님이 예지(豫知)하신 바에 따라, 사람의 믿는 여부를 조건으로 한 선택

3. 보편적 속죄 Universal Atone-ment :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으심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각 사람의 믿는 여부에 따라 제한된다

4. 선행적(先行的)은총 Prevenient Grace : 하나님의 은혜가 선행(先行)됨이 없이는 인간의 구원은 시작될 수도, 진행될 수도, 보존될 수도 없다

5. 조건적인 견인(堅忍) Conditional Perseverance :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을 죄와 유혹에서 능히 지키시고 보존해 주지만, 인간의 불순종이나 나태(懶怠)함으로 잃어버린 바 될 수 있다


## 명랑만화의 물음표
갸롯 유다나 신약 성경에서 바울과 함께 있다가 세상으로 떠나간 사람들을 칼비니즘은 어떻게 설명할까?
논리적으로는, '그 사람들은 원래 선택받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의 믿음은 가짜였다'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현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죽을 때까지는 모른다?

너무 단순하고 지나친 가정 같지만 ^^; ...
선택받은 자들은 아무리 잘못 살아도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든 구원하신다?
선택받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도 결국 구원받지 못한다?
죄에 대한 인간의 책임은 어디까지이고, 회개는 어떤 의미를 갖을까?


이번주 히브리서 8장~10장을 Q.T.하고 있습니다.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10장을 만났습니다.
NIV가 도와주는데, 한글 성경보다 좀더 문맥을 이해하기 쉽네요.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는 마음놓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휘장을 뚫고 새로운 살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그 휘장은 곧 그분의 육체입니다.
그리고(and since)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최고의 사제가 계십니다." ( 히 10:19~21 )
하나님의 은혜가 앞에 있습니다. 21절이, 영어성경은 'since'로 시작됩니다. 즉 '최고의 사제가 있으므로' 다음 구절이 연결됩니다.

"또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분은 진실한 분이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그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 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 히 10:22~25 )
영어에서는 각 절이 'Let us ~'로 시작합니다. 연결해보면 '예수님이 지성소로 길을 만들어 주셨고, 우리에게 최고의 대제사장이 있으니 이런 것들을 합시다'
그 다음에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나옵니다.

"우리가 가르침을 받아서 진리를 깨닫고도 짐짓 죄를 짓는다면 다시는 우리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드릴 수 있는 제물이 없고
다만 심판과 반역자들을 삼켜버릴 맹렬한 불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 히 10:26~27 )
"If we deliberately keep on sinning after we have received the knowledge of the truth, no sacrifice for sins is left,
but only a fearful expectation of judgment and of raging fire that will consume the enemies of God"
진리를 받고나서도 일부러 계속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 If we deliberately keep on sinning

"여러분은 처음에 빛을 받고 나서 많은 고난의 도전을 받으면서도 견디어내던 시절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중에는 모욕과 환난을 당하여 구경거리가 된 사람들도 있고 그런 형편에 빠진 사람들의 친구가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동정했고 또 자기 재산을 다 빼앗기는 일이 있어도 그보다 더 좋고 더 영구한 재산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일을 기쁘게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신념을 버리지 마시오. 그 신념에는 큰 상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행하고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것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 히 10:32~36 )
하나님은 우리가 확신(confidence)을 버리지 말고 삶 속에서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God's will)을 행하라고 하네요.

"조금 더 있으면 오실 이가 지체 없이 나타나리라.
그러나 나를 믿는 올바른 사람은 믿음으로 살리라. 만일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 히 10:37~39 )
하박국서 2:3~4을 인용하여 마무리합니다. '믿음으로 살리라' 이 믿음에는 예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가지고,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인내하는 것을 포함하겠죠.

일단 이렇게 살아야겠네요. 다른 고민이 생겨 성경에서 다른 답을 찾기 전까지는 ^^

칼빈주의를 따를 수도 있고, 알미니안주의를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질문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칼빈주의(알미니안주의)를 가지고 세상에서 무엇을 하다 왔니?"
'논쟁하다 왔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다 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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