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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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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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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7:54

금욜 이사를 갑니다. 30년 이상 살았던 동네를 떠나네요.
지난 주일, 마지막으로 버릴 것은 버리고 해서 짐을 줄였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쓰던 책들을 내어 놓으면서... 이 책은 놔둘까 말까...
그리고 서랍 속에 묵혀 있던 물건들을 꺼내면서 사람들과 옛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가끔씩 '이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서 움직이기 쉽게 할 수 있네요.

흔히들 그리스도인의 삶을 나그네와 같아야 한다고 하죠. 그렇기에 불필요한 것을 모으지 않고 버리는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네요.
법정 스님이 얘기한 무소유도와 비슷할까요? '아무것도 갖지 않은 게 아니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분은 아무 걱정 없이 떠나셨겠죠!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시도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동안 쌓았던, 그래서 익숙해진 것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고 자유롭지 못한 걸까요?

새로운 동네, 이웃, 다락방...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두근두근 Tomorrow~' ㅎㅎ


p.s. 요 며칠 사이에 읽었던 것을 떠올려 봅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밭으로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가거라. 내가 어린 양을 늑대들 사이로 보내는 것같이 너희를 보낸다.
지갑이나 가방이나 신발을 챙기지 마라. 가는 길에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라고 말하여라.
만일 평화의 사람이 있으면, 네 평화가 그에게 머무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 집에 머물러라. 거기서 네게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은 자기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마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면, 네 앞에 차려진 것을 먹어라."
( 누가복음 10:2~8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고, 몸이 옷보다 중요하다.
까마귀를 생각하여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어들이지도 않는다. 그들에게는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먹이신다. 그런데 너희는 새들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 누가복음 12:22~24 )

"그러므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하지 말고 염려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어린 양들아, 너희 아버지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너희 소유를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고 너희를 위하여 낡지 않는 지갑을 만들고, 하늘에 없어지지 않을 재물을 쌓아라. 거기는 도둑이 접근할 수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 누가복음 12:29~34 )

p.s.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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