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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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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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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00:03

언젠가 유년부에 함께 있는 샘으로부터 헌혈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멜을 받았습니다.
'몸은 성전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결혼 후 몸무게게 많이 늘고, 각종 수치가 너무 많이 올라서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네요.
그러다가 지난 하반기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는데, 그동안 건강검진 때 항상 재검이 나오던 간기능의 수치가 정상치에서 약각 높은 정도가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헌혈의 집에서, 헌혈 가능 검사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Tomorrow'... 드뎌...
"안녕하세요? 강남 헌혈의 집입니다. 지난번 검사결과 정상이구요. 헌혈도 가능합니다."

그 기쁨으로 헌혈 전도자가 되었네요. ^^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의 은혜를 생명의 피로 나누는 일입니다.'

답멜을 보냈슴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Re:몸은 성전입니다.
Date:
From: 명랑만화
To: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 마태복음 21:12~14 )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케 한 것처럼, 남궁샘이 몸을 깨끗하게 했네요~ 추카추카
성전을 깨끗하게 한 다음,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온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쳤는데 남궁샘은 피가 필요한 사람을 도왔네요.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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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멜 상자를 열어보니 다른 샘으로부터 편지가 와 있네요.
전체 답장으로 보낸 멜에 대해 '수고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저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샘이 제자 훈련 때 주위 분들이 주는 칭찬과 격려에 의해 글을 올리던 일을 얘기하면서, 누군가에 반응해 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한번더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

답멜을 보냅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Re:수고의 가치
Date:
From: 명랑만화
To:

가끔씩 내가 왜 블로그를 시작했을까? 하는 질문을 해봅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면서 매일 뭔가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신문기사, 좋은글들, 떠오르는 생각들...
생각해보니 샘의 말처럼 반응하는 훈련을 했던 것 같네요. ^^

지난주에 썼던 글에서 얘기했던 '감탄!'을 적용하지 않았나 싶구요.

[ㅇBㄷ] 샬롬~ Mom♪마미~也! - 낯설게하기
http://ya-n-ds.tistory.com/688

성전을 깨끗하게 한 부분은 이번주 Q.T. 내용 중 한부분이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 마태복음 21:12~14 )

예전에 읽을 때는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이 부분을 따로 떼어서 읽었는데, '메시지' 성경을 보니까, 이 구절 앞에 '그제서야(?)'라는 단어가 들어있었습니다.
성전이 '강도'로 차 있으면, 하나님이 치료해 주고 싶은 '맹인'과 '저는 자'가 있을 자리가 없네요. ^^;;

우리 맘에 '매매하는 마음'과 '돈바꾸는 마음'과 '비둘기 파는 마음'이 있으면, 여덟가지 복도 들어올 수가 없져~

설부터 읽기 시작헸던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김두식, 홍성사)에서 얘기하는 것 중 하나가, 교회가 노숙자를 돕고, 가난한 자들을 돕지만, 교회에서 '노숙자'나 '가난한 자' 보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 이책 한번 읽어 보세요. 교인들은 잘 모르고 오히려 비교인들은 알지 모르는 교회의 역사를 정리해 줍니다. )

샘이 블로그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까, 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겠네요.
언제 오픈하나요?

그날을 기다리며~ & 답멜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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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을 주고 받다보면 이런 것들이 생기져. 흔히 '파도타기'라고도 함다.
Re:
Re: Fwd:
Re: Fwd: Re:
Re: Fwd: Re: Re:
...

근데 여유가 없어지면 그냥 그 파도에 마음을 싣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더라구요.
파도 위에서 서로에게 '이웃'이 되면 좋겠네요.


p.s.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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