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 예배. 모처럼 울반 아이들이 모두 왔습니다.
1학년 아이들이 입학식을 하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학교 생활이 재미있다고들 하네요. 다행 ^^
아이들 중 둘이 학교에서 만났다고 좋아합니다. "넌 3반이고 난 4반이지~" "응 맞아~"
예배 중간에 뒤에 앉은 남자 아이가 예빈이의 의자에 발을 댑니다. 예빈이가 싫다고 해도 계속... ^^;
의자를 앞으로 당겨서 앉으면, 의자를 자기 앞으로 끌어 당기거나 자기 의자를 앞으로 끌고 가서 다시 장난을 칩니다.
"다른 사람이 싫다고 하는 걸 계속 하면 어떡하니?" ... 잠시 후 다시 합니다. ^^;;
"너 예빈이 좋아하는구나. 좋으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으로 표현해야 되지 않니?"
"아니에요!" 고개를 숙이고 장난을 멈춥니다. 귀엽네여~ ㅎㅎ
반별 시간입니다.
주현이가 생일 선물로 받은 빵을 들고서 "이거 먹을 사람?" 아이들이 손을 듭니다.
'누구를 줄까?' 한 친구가 낙점을 받았습니다.
( 매월 첫째주는 그 달에 생일이 있는 아이들을 간단하게 축하해 줍니다. 빵에 촛불 하나 꽂고, 축복하는 노래 부르고... 후~ )
"자 이제 공부하기 전에 샘이 기도할께요"
다영이가 "제가 기도하면 안되요?" "그럼 좋지!"
예쁜 기도를 합니다. 감동 ^^ '하나님도 기쁘시죠?'
친구들에 대한 칭찬을 열매 모양 포스트잇에 써서 나무 그림에 붙여야 됩니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네요. "뭘 쓰지?" "못 하겠어요"...
샘이 먼저 쓸께요~
'주현이가 친구에게 빵을 나눠 주었어요' '하영이가 예배 드리며 찬양을 열심히 했어요'
아이들이 쓰기 시작합니다.
'종현이 화이트 셔츠가 멋져요' '친구가 모든 것을 잘해요' '하영이 운동화가 멋져요'
'선생님이 가르치며 고생을 했어요'... 고생이 아니라 기쁨인데, 잉~ *^^*
아이들이 '낯설게 하기'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네요.
[ㅇBㄷ] 샬롬~ Mom♪마미~也! - 낯설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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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마치는 기도할께요"
주현이가 "제가 기도 할께요!"
하나님의 기쁨 하나가 더해졌겠죠 ^^
맹자의 세번째 즐거움이 생각납니다.
得天下英才而敎育之(득천하영재이교육지)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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