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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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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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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16:09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죠지 레이코프, 삼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9765 ( 레이코프 인터뷰 1 )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9836 ( 레이코프 인터뷰 2 )

※ 블로거의 밑줄 긋기...
http://blog.naver.com/l6212by/80094735384
http://pearl00love.tistory.com/16

올해 읽었던 책 중 기억에 많이 남는 책입니다. '프레임'을 통해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여러 내용 중에, 한국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자들을 위한 세금 정책'과 연결해 볼 수 있는 것이 보이네요.

이명박 정부는 '세금 폭탄', '감세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화려한' 말로 감세 정책을 합리화합니다.
미국의 부시 정부가 '세금 구제(Tax Relief)'라는 말로써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 'Relief'가 주는 의미...
그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고 별로 받지 못하는, 언젠가는 재정적자 때문에 자신이나 자기의 자녀들이,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

띠보님이 '프레임'에 대한 좋은 예를 모아놓았네요.

감세와 방송법 폭풍에 대응하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http://www.ddibo.com/139

이준구님의 '감세정책'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 사이비 경제이론의 화려한 부활 >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62
( pdf 파일 내려 받으세요 )

'프레임' 이론에 의하면, 이준구님의 글은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튕겨나갈 수도 있겠네요. ㅎㅎ ^^;

2010년에는 어떤 정책들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을까요? 지방선거의 결과로 나타날까요?


p.s. 책을 쓴 조지 레이코프는 '세금'을 이렇게 풀어냅니다.

62쪽 ;
"우리 부모들은 세금을 통해 우리와 그분들의 미래에 투자했습니다. 그분들은 장거리 고속도로에, 인터넷에, 과학연구 및 의료체계에, 우리의 통신 체계에, 항공 체계에, 우주 개발 계획에 그분들의 세금을 투자했습니다.
그분들은 미래에 투자했고, 우리는 그분들이 투자한 세금에서 얻어지는 혜택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분들의 현명한 투자로 얻어진 자산-고속도로, 학교와 대학, 인터넷, 항공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63쪽 ;
'세금은 미국에 속한 한 구성원으로서 납부하는 회비이다. 우리는 컨트리클럽이나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면 회비를 낸다. 왜? 그것은 내가 지은 수영장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유지해야 한다. 내가 지은 배구장도 아니지만, 누군가는 여기를 청소해야 한다. 나는 스쿼시장을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회비를 낸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들은 유지될 수가 없고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버뮤다로 이전하는 기업들처럼 세금을 피해 도망하는 이들은 나라에 대한 회비를 내지 않는 것이다. 납세자는 곧 애국자다. 우리나라를 저버리고 회비를 내지 않는 것은 나라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빌 게이츠가 옳은 말을 했다. 그는 자기와 자기 아들이 인터넷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상속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미 깔려 있는 인터넷을 거저 이용해서 수십억 달러를 벌 수 있었다.
순수한 의미에서 자수성가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기업가들은 납세자들이 지불하여 만들어 준 미국의 광대한 인프라를 사용하여 돈을 번다. 그들은 혼자 힘으로만 돈을 번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납세자들이 지불하여 만들어 준 미국의 광대한 인프라를 사용하여 돈을 번다. 그들은 혼자 힘으로만 돈을 번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납세자들이 지불해 마련해 놓은 기반-금융체계, 연방준비기금, 재무부와 상무부, 그리고 사법체계(재판의 십중팔구가 회사법과 연관된 소송이므로)-을 바탕으로 부를 축적했다. 자수성가하는 사람은 없다! 부는 과거의 납세자들이 지불한 것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다. 그들은 이 나라의 납세자들에게 엄청난 빚을 졌기 때문에 그것을 도로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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