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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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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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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7:54

지난주 토욜 아침에 출근하다가 새벽예배에 가시는 ㅎㅈㄹ 장로님과 ㅇㅎㅈ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환한 아침 하늘만큼 두분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 저에게는 '아침 선물'이었네요 ㅎㅎ
생각난 김에, 장립식 때 드리지 못했던 꽃다발 대신 이 글로 제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달 16일 난생 처음으로 장로장립식에 가봤습니다. 7월 초에 ㅎㅈㄹ 집사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다행히 지난달에는 조금 시간 여유가 있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ㅂㄴㅅ 장로님과 ㅇㄱㅅ 권사님, ㄱㅅㄷ 집사님, ㅅㅎ...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은 강대상 위에 있고, 권사님은 강대상 아래 있는 게 좀 어색했습니다 ^^;

...

가끔씩 오정현 목사님이 없을 때 초청 설교를 듣습니다.
지난 주는 손봉호 장로님과 김지찬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http://tv.sarang.org/frameindex.asp?url_flag=/menu04/m4_01.asp?sflag=suntot
2009.07.26 / 거저 받았으니 (마태복음 10:5~10) /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좌교수)
2009.07.26 / 희망을 넘어선 희망 (로마서 4:18~22) / 김지찬 목사(총신대 신대원 구약학 교수)

손봉호 장로님은 기독교 문화나 윤리를 사회에 심기 위하여 애쓰셨던 분으로 제가 존경하는 크리스천 중의 한분입니다.
김지찬 목사님은 2008년 교사훈련원에서 강의를 듣고서 주목할 만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지난 주에 예배 두번 드리면서 '말씀의 향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시간 날 때 들어보세요.

...

요즘 좋은 리더에 대한 항목 중에 '소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불통' 때문입니다. '명박산성'을 쌓고 '청와대'에 갇혀 버렸습니다. 맘대로 할 '자유'를 얻었지만 리더로서의 올바른 '자유'는 아니었을 겁니다.
리더쉽(Leadership)에는 리스너쉽(Listenership)이 꼭 필요합니다.

일단 장로님이 장립을 받았던 강대상의 높이만큼 교회 성도들과의 '거리'가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위'가 단순한 '역할'만을 의미하지 않고 '권위'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로 갈수록 '소통'이 더 힘들어지나 봅니다.
장로님, '강대상'과 '장로회'에 머무르지 않으시겠지요 - 기우겠죠! ^^;
예수님은 이 땅에 내려오시고, 무덤에서 나오셨습니다. 집사님으로서의 '자유'와 장로님으로서의 '영향력'을 모두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오정현 목사님을 위해 기도할 때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장로님을 생각할 때도 떠오르겠네요.

'그 때에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복음 8:32)

'무거운 짐을 지고 지친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나의 멍에는 쉽고 나의 짐은 가볍다' (마태복음 11:28~30)

'자유', '온유와 겸손'... '쉼'
그러면 장로님이 ㅅㅊ교회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거저 줄 수 있고', '희망을 넘어선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신천교회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게 '쉽고 가볍게' 도울 수 있겠죠 ^^

얼마 전에 동생이 제게 책과 함께 목사님 한분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선한목자 교회의 유기성 목사님이 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규장)입니다.
( 교회 홈피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gsmch.org/club/community/module/board/boardList.php?reqPage=1&table=tb_ib_board01 )

누군가가 목사님에게 어떤 유형의 목회를 하느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책에게 이렇게 적었습니다. 굳이 유형이 있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예수를 바라보게 하는 목회 유형' 정도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고.

제가 걸어온 길을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어떤 시기에 내가 예수를 바라볼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준 분들은 누굴까?

순복음 교회 대학부 때의 강용옥 목사님,
'하나님의 열심'(새순출판사)으로 구원과 믿음에 대해 새롭게 다가갈 수 있게 한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
첫 일터가 있었던 이천에서 만난 현대교회 박행신 목사님과 '양무리의 집'의 양윤식 목사님,
'YY부흥보고서'(규장)와 '탱크목사 중고등부 혁명'(규장)으로 주일학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이찬수 목사님과 홍민기 목사님,
책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이재철 목사님,
게을러질 때 CTS와 인터넷을 통해 열심을 내게 해준 전병욱 목사님,
'아바 아버지의 마음'에 다가갈 힘을 주신 이용규 선교사님,
( ☞ http://ya-n-ds.tistory.com/255     ☞ http://www.nomadlove.org/ )
사랑의교회 유년부에서 함께 하고 있는 최재윤 목사님,
그리고, 앞에 얘기한 유기성 목사님.
앞으로 제가 필요할 때 어떤 분들을 만날 지는 모르겠지만 만남들이 있을 겁니다.

ㅎㅈㄹ 장로님도 누군가에게 '예수를 계속해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이정표와 같은 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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