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마나 이 기사도 아무도 안 읽을 거야
[박상현 칼럼] 구글이 페이스북에 뒤쳐진 진짜 이유… 뉴스의 원형은 입소문이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4675
이 글에 나오는 몇 개의 문구가 재미있습니다.
뉴스의 “시장가치”(사회적 가치) - ‘소통의 도구’로서의 가치 - '입소문'
“사람들에게 뉴스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소식을 알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그걸 핑계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요즘 뉴스를 보는 방법이 주로 페친들이 페북에 고유해 놓은 것을 통해서죠. 따로 찾아볼 시간도 그리 많지 않고, 페친들을 통해 필터링된 것들은 퀄리티가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볼 수 있어서.
그리고, 페친들이 달아놓은 생각들도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필요하면 댓글로 화답할 수도 있고.
이근님의 '도발하라'(이와우)에서,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 사회에서 오히려 사람들이 '반지성(Anti-knowledge)'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정보는 많은데 그것을 처리해서 소화시키는 능력이 못따라갈 경우, 사람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감각적인 정보를 더 많이 찾거나, 또는 '전문가'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라네요.
생각해 보면, 좋은 페친들은 '꿀팁'의 샘이 될 수 있지만, 이상한(?) 논리를 가진 페친들은 '반지성'으로 가는 '폭망'의 지름길이 될 수 있겠네요.
'TGiF' 시대, 덕분에 여러 생각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http://ya-n-ds.tistory.com/1175 ( 블로그, 페북, 트위터 ... )
p.s. '도발하라'(이근, 이와우), '거래비용'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합니다. 통치비용, 정보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시도. 하지만 효율을 중시한 나머지 과정이나 논리를 간과할 수 있어 사회가 감각적, 비이성적이 되는 함정을 얘기하네요.
경제학에서 사용할 '비용'이라는 것을 이렇게 여러 곳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 또 한 수 배웠습니다 ^^
이런 기사도 있네요.
☞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757322.html : 페북은 언론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다른 생활의 발견 보기
☞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