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시간에 대표 기도에 빠지지 않는 제목 중 하나가 위정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지혜롭게 이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바울도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를 이야기합니다 ( 딤전 2:1~2 )
매주 반복되는 이 기도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지도자를 뽑기 위해서는 얼마만큼 노력하고 있나?
기도는 그렇게 하면서 좀더 나은 사람이 아니라 못한 사람에게 투표를 하면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지연이나 이데올로기 때문에 고정표를 얻을 수 있다면 굳이 정치가는 달라질 필요가 없겠죠. 그게 경제적이니까요.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시험 잘보게 해달라는 기도와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나라의 경제, 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위해 기도하면서 양극화를 가져오기 쉬운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정치가나 정당에 투표하는 것도 ( 알면서 그러는지 아니면 몰라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 하나님을 헷갈리게 하지 않을까요? ^^;
어쩌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커다란 믿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까요? ^^;;
기도하면서 그것을 위해 삶이 달라지지 않으면 그냥 '미사여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한국 교회가 말만 앞세운다고 생각하게 되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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