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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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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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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00:21

스타 검사의 불륜 동영상 공개로 시작된 드라마. 응팔에서부터 시작된 주말 저녁의 즐거움을 이어갑니다.
http://ya-n-ds.tistory.com/2554 ( '응팔'이 보낸 '시그널'의 '기억' )

 

후반으로 가면서, 혜경(전도연), 중원(윤계상), 태준(유지태) 사이의 삼각관계에서 혜경과 중원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주어진 상황들, 그리고 선택. 잊고 있었던, 묻어 두었던 자신을 꺼내는 모습을 통해, 내가 저 처지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627257 ( '굿와이프' 변호사 전도연의 흐뭇한 성장기 )

 

김혜경 변호사가 신참으로서 법정에서 겪는, 법 또는 양심이라는 이상과 재판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변하는(발전하는?) 모습은 어쩌면 사람이 자라면서 삶을 배우는 과정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26 방영분에서 사라진 계약서 부칙이 나타났는데, 본인은 그것이 원본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표정과 몸짓에 드러나는 것도 한 예일 겁니다. 참 연기 잘합니다.

 

15화에서 이태준 검사가 아들로부터 들은, '그래도 나쁜 것은 나쁜 거쟎아요'라고 하는 말은, 합리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그게 정말 맞는가라고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The child is the Father of the Man'이라는 글귀가 문자 그대로 떠올랐습니다 - 시인이 그런 뜻으로 썼는지는 모르지만 ^^;

 

재판이 마무리되고 이수연 변호사(오연수)가 김혜경 변호사에서 건낸 '독해졌다고, 그래서 더 좋아보인다'라는 인삿말,, 김혜경 변호사의 '저도 지금의 제가 좋아요'라는 대답, 미소를 짓게 합니다 ㅋ

 

16화, 혜경은 그동안 재판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총정리'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변호합니다. 심지어 검찰에서 던진 미끼를 무는 영리함까지 ^^
증인 심문 후 이어지는 '이에 대한 증거로 **을 제출합니다'(변호의 정석같네요), 검찰의 칼날을 하나씩 무디게 만들어 버립니다.

공소취소, 하지만 이태준 검사가 기획한 '성동격서'의 반전은 재미를 한 스푼 더헸습니다.

 

마지막회가 어떻게 끝날까 궁금했는데, 무난하게 마무리했네요.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004794 : 원작의 결말과는 어떻게 달랐나?

 

 

p.s. 소소한 재미들;

전도연님이 입으면 그냥 패션이 되네요 ^^ 그런데 마지막회 한 장면에서 '저 옷은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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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유재명님, 오연아님, 최병모님 ...
http://news.joins.com/article/20511182 ( ‘굿와이프’ 오연아, 미운데 자꾸 정이 가 ‘美친 연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08790 ( 조연인데 주연급 존재감 ‘특급 신스틸러’ 떴다 )

 

 

p.s. 굿와이프 짤방 - 하나
굿와이프 11회, 12회의 제약회사 변호사 역할을 한 유재명님이 눈길을 끄네요.

 

'역시 양심보단 실력이죠?'
재판은 졌지만 합의 내용은 유리하게 되었다는 얘기.

 

[김윤석의 드라마톡] 굿 와이프 12회 ”미뤄두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김혜경 도망치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447148

 

굿와이프 보다가 생각난 '케미'
- 연애시대 : 손예진 - 이하나
- 아가씨 : 김민희 - 박태리
- 굿와이프 : 전도연 - 나나

 

 

p.s. 굿와이프 짤방 - 두울
굿와이프 13회에서 의뢰인이었던 화가로부터 받은 그림.
전도연의 살짝 무엇인가 위를 쳐다보는 알 듯 말 듯한 표정. 이렇게 소품으로 그 마음을 나타내려는 듯한 연출이 신선하네요.

 

14회, 12회의 '엘바틸' 연장전을 만들어 김혜경 변호사가 한방 먹이는 듯한 모습.
류재명님을 통해 (나쁜) 기업을 대리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한번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 판사, 검사, 변호사... 재사용? ㅎㅎ )

기업 분식회계 폭로와 의뢰인 보상금 사이에서의 선택.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법정 드라마.

 

김단(나나), 사건 해결의 '맥가이버'같다는... 너무 '슈퍼우먼' 같아졌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ㅋ

어느덧 다음주가 마지막... 어떻게 마무리될까 궁금~

 

 

p.s. 글 쓰면서 발견한 '평강줌마 티비보기'
http://richwnaak.tistory.com/category/평강줌마%20티비보기

 

 

※ 다른 생활의 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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